안녕하세요! 제이덥입니다. 오늘은 제가 활동 중인 개발자 글쓰기 커뮤니티 "글또"에 대해 소개하고, 이번 기수에서의 활동 계획과 다짐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저는 지난 9기부터 이번 10기까지 글또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글또는 제 인생에 유의미한 변곡점을 가져다 주었지만, 지난 기수에는 다짐글을 적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지원서에 썼던 목표를 충분히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번에는 다짐글과 함께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세워 제 자신과의 약속을 더 잘 지켜보려 합니다.
✍🏻 글또란?
글또는 ‘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다소 파격적인 이름을 가진, 글을 쓰는 개발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입니다. 사실, ‘또라이(?!)’들 보다는 글쓰기에 열정을 갖고 자기계발에 힘쓰는 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1기 13명으로 시작해 꾸준히 성장하며 현재 마지막 기수인 10기에 이르러 651명이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 글또의 비전 & 활동
글또는 아래와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글을쓰는 코어 활동“과 개발자의 연대와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이 이뤄집니다
☑️ 글을 작성하는 개발 직군분들이 모여서, 좋은 영향을 주고 서로 같이 자랄 수 있는 커뮤니티
☑️ 개발자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 각자의 직군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을 토대로 글쓰기 진행
☑️ 부가적으로 삶의 철학, 여러 고민을 나누는 커뮤니티
출처 : 글또 GitHub 블로그의 글또 소개글
코어 활동은 "블로그에 글을 쓰는 활동"으로 2주에 한 번씩 블로그에 글을 의무적으로 포스팅하고 인증하는 활동입니다.
보통 한 기수가 5~6개월간 진행되므로 10~12개의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들의 연대와 성장을 위해서는 ☕ 주기적인 커피챗, 🏫 글쓰기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개발자분들의 자발적인 스터디, 프로젝트,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소통채널(슬랙)을 제공해줍니다.
💪🏻 참여 동기
10기 참여 동기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지난 9기 활동 동기로 거슬러 올라가 살펴봐야합니다. 당시 군 복학 이후, 두 번의 부트캠프와 논문 졸업학기 프로젝트, 개인 사정 등으로 체력적으로 매우 지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대학교와 부트캠프에서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대외활동을 하며 "나만의 길"을 찾으려 했습니다.
그러던 중 부트 캠프의 마스터님(강의&강연 연사님)으로 활동하셨던 성윤님이 운영하는 글또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마스터님이었고, 21-22년 동안 벨로그에 강의 관련 글을 꾸준히 작성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 글쓰기를 이어나가지 못했기에, 글쓰기를 지속하기 위한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 글또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활동을 하며 얻은 것은 완성된 글만이 아니었습니다. 느슨하게 이어진 울타리 안에서 현직자 분들과 함께 스터디,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것들을 배우기도 했고, 독서 모임을 통해 새로운 관점도 얻고 힐링을 하는 등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수가 마무리 될 때쯤에는 다시 열정을 찾고, 회복한 저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던 글또 10기를 다시 한번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0기가 공지가 되자마자 다시 한 번 지원하게 되었고, 앞서 서문에 밝혔던 아쉬웠던 부분들을 마지막 피날레인 10기에서 개선해서 참여해서 성장의 커다란 변곡점을 만들기 위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글또의 시작 : OT
이번 글또 활동 역시 성윤님의 OT로 시작되었습니다. 성윤님은 쏘카에서 ML 리드로 활동하셨으며, 현재는 다양한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또한, 글또 커뮤니티의 창립자이자 이를 지금까지 일구어 오신 분입니다. 저는 부스트캠프 두런두런이나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성윤님의 발표나 강연이 익숙한데요. 항상 감성과 이성을 동시에 잡는 강의를 준비해주시는데, "상황에 대한 공감 - 객관적인 분석 - 실행 가능한 Action Item"을 제시해주셔서 멘탈도 건강해지고, 많은 꿀팁을 얻어갈 수 있는게 큰 특징입니다. 이번 OT도 성윤님의 최근 일상, 글또의 취지, 글또의 히스토리, 이번 글또 시스템, Q&A를 1시간 20분안에 간결하고 명확하게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OT가 끝났을 때 떠오른 생각은 ‘성장은 회고와 피드백을 반영해 나아가는 것’이라는 깨달음과 ‘나도 저런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였고, 이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보자라는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글또 10기 활동의 목적
지난 글또 활동을 KPT의 KP로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Keep
- 글을 패스 2회를 포함해 총 10회의 글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 CS 스터디, 독서모임, 조별 모임, 반상회 등을 하며 다른 개발자 분들과 네트워킹을 했고, 좋은 인사이트와 에너지를 많이 얻어갔습니다.
⚠️ Problem
- 글을 기한에 맞춰서 쓰다보니, 블로그 글의 퀄리티가 좋지 못했습니다.
- 달리또나 운동해또와 같은 인증을 할 수 있는 채널이 있었는데, 꾸준히 이어나가지 못했습니다.
- 스터디나 활동에 참여는 했지만, 주도적인 활동은 하지 못했습니다.
- 지원서에 작성했던 내용의 글들을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기수는 위와 같은 K&P를 반영해 아래와 같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1️⃣ 이번 기수에는 PASS없이 모든 글을 제출하여, 큐레이션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글의 퀄리티를 올려보기
2️⃣ 다양한 인증 시스템을 개인의 자기계발과 연결시켜 루틴으로 습관화해보기
3️⃣ 개인이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스터디나 프로젝트를 글또 커뮤니티 분들과 함께 진행해보기
4️⃣ 글감을 미리 미리 정리하고 작성하여 목표로 했던 글들을 써보기
최근에 자기결정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중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언어로 표현을 할 때 우리의 지식이 구체화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기수에서는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글로 표현하려고 합니다. 꾸준한 활동을 통해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글또 활동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만큼 그 영향을 내 안에 머물러 두는게 아니라 흘러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