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Grand Gathering: Sudo Pseudo Explore 후기

👨🏻‍💻 안녕하세요! 제이덥입니다. 
오늘은 "가짜연구소"의 첫번째 Grand Gathering 행사를 갔다온 후기와 얻었던 인사이트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 
가짜연구소는 어떤기관이고, 행사는 어떤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있는지, 행사를 통해 어떤 것들을 얻을 수 있을지 자세히 서술해드리려고 합니다.  

1️⃣ 가짜연구소란?

가짜연구소는 머신러닝/데이터사이언스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함게 성장하는 공동체를 이루고자 2020년 결성된 비영리 커뮤니티입니다. 김찬란님과 안성진님이 함께 창립했으며, 운영진과 빌더(프로젝트 or 스터디 운영자)를 주축으로 하여 "공유, 동기부여, 함께하는 즐거움"이라는 비전 아래에 오픈소스, 공모전 활동, 리서치, 스터디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짜연구소 홈페이지에 명시된 핵심 가치(비전)는 아래와 같습니다.

🌱 공유 (Share) : 가짜연구소를 통해 만들어진 스터디, 연구 자료를 모두 공유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공유의 과정을 통해 함께 기여하며 성장합니다. Building in Public을 통해 성장에 추진력도 더합니다.
✨ 동기부여 (Motivation) : 공동체 안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며, 규칙적인 활동이나 도전적인 목표를 가짐으로써 동기부여를 느낍니다. 또한 서로 피드백을 교류하여, 동기 부여합니다.
🌍 함께하는 즐거움 (Delighted to work together) : 서로 가진 능력을 나누고, 때로는 이끌고, 때로는 이끌림을 받으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추구합니다.

 

가짜연구소는 매년 PseudoCon과 같은 컨퍼런스를 통해 프로젝트 및 스터디의 성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기에 더해 네트워킹 중심의 Grand Gathering 행사도 새롭게 개최되었습니다. 행사 프로그램을 살펴보던 중 흥미로운 오픈소스 활동과 프로젝트들이 포함되어 있어, 직접 참여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 1st Grand Gathering: Sudo Pseudo Explore 이란, 프로그램 구성

이번에 가짜연구소의 Grand Gathering: Sudo Pseudo Explore 행사는 1에서 밝힌 바와 같이 "네트워킹에 초점"이 맞춰진 행사입니다. 2024년 하반기에 진행한 리서치, 프로젝트/스터디를 살펴보는 행사이지만, 단순히 세션 연사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닌 데모 부스에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누는 양방향 소통을 하는 것이 핵심인 행사입니다. 또한, 누구나 Ignite Talk에서 개인적으로 학습하고 만든 프로젝트를 참가자가 연사자로 Grand Gathering에서 토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구성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행사 포스터/ 구성/ 타임테이블, 우아한 형제들 테크코스 선릉캠퍼스에서 토요일 오후 1시~5시 30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토크 세션 - 가짜연구소의 키노트 세션입니다. 3명의 연사님들이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신진수 연사님과 김찬란 연사님이 가짜연구소에서의 지난 발자취와 노력, 그리고 인사이트를 나눠주셨습니다. 또 후원사 패스트캠퍼스에서 비즈니스와 AI에 대한 재미있는 인사이트를 나눠주셨습니다. 
Ignite Talk - 참가자가 3-5분으로 짧게 토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데모 부스를 위주로 참가하려고 마음 먹었기에 스쳐지나가듯 봤는데 프로젝트 발표회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술적인 수준이 높아서 매우 인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emo Booth - 2024년 하반기에 진행한 리서치, 프로젝트, 스터디, 펠로우쉽에 대한 결과물과 후기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저는 HuggingFace Krew랑 제주도 맛집 추천 LLM 서비스 구현기, 국가권력급 RAG와 같은 프로그램이 궁금해서 제가 집중적으로 참여한 행사입니다. 여러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었고, 열정을 가지고 설명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법학교 - 2년 정도 가짜연구소에 소속되어 있었지만, 처음으로 "초조한 전망대"라는 프로그램을 알게되었습니다. AI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행사인데, 운영하시는 분과 재밌게 대화를 했어서 온라인 모임에 참여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네트워킹 - Demo Booth에 참여하거나 참가자들끼리 서로 네트워킹을 해야 마무리할 수 있는 Bingo시스템, 눈가리고 참가자들끼리 대화를 하는 Blind, 커리어 멘토링, 빌더 모집을 하는 Recruiting 등 다양한 네트워킹 세션이 있었습니다. 

 

얕고 넓게 모든 세션을 참여하는 것보다는 Demo Booth에 참가하여 스터디나 오픈 소스 활동에 대한 정보, RAG와 같이 관련있는 기술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3️⃣ 가짜연구소에서 가져간 인사이트

가짜연구소에서 참여한 세션에서 얻을 수 있었던 인사이트, 정보들을 정리했습니다. 

 

Keynote - 가짜에서 진짜가 되는 시간 / 신진수(크래프톤)

"가짜가 진짜가 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신진수"님께서 키노트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지난해 PseudoCon에서 인과추론 스터디와 관련된 발표를 했던 것을 보았기에, 어느 정도 내적 친밀감을 가지며 키노트 연사발표를 들었습니다. 진수님께서 동기 부여를 위해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으로 계획하여 팀과함께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목표를 달성한 경험을 들려주셨습니다. 특히, 발표를 흥미롭게 진행하기 위해 단순한 흰색 배경에 직관적인 밈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발표 내용을 전달했던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또한, 스크립트를 읽는 방식이 아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으로 발표를 해주셔서 마치 대화를 듣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수님께서 여러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지만, 제가 인상적으로 들었던 부분은 기록과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자신의 활동을 매일 기록을 하다보니, 직장에서 조직장님과 이야기를 나눌 때 어떤 성장을 했었고, 특정 부분에서 서포트를 해달라고 할 때 더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지난 3번의 독서모임에서 매일 조금씩 책의 내용을 기록하며 읽었었는데, 온전히 체화하는 경험을 했기에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 내가 얻어간 인사이트 : 함께하면 혼자가 이룰 수 없는 성장을 할 수 있다, 뾰족한 목표 구체적인 계획, 기록의 힘 

Sponsor Session - 패스트 캠퍼스 김승민님

후원사로 패스트캠퍼스에서 승민님이 오셨는데, 여러 오너 분들을 만나시면서 실제 회사에서 AI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인사이트를 들려주셨습니다.

 

인상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10년 전에 예측한 AI로 위협받을 수 있는 직업 중 상당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위협을 받고 있는 직업은 디자이너였는데, 생성형 모델의 발달로 전문가의 인사이트까지 추가된 디자인의 퍼포먼스가 상당히 좋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셔습니다.)

 

그리고 현재 패스트에서 AI와 관련된 인기있는 강의는 업무 생산성을 올리는 방법, 이미지 생성, AI 엔지니어링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이렇게 AI를 이용하여 힘들게 뽑은 인재들이 어떻게 하면 업무 퍼포먼스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덧 붙여 주셨습니다. 

 

⭐ 내가 얻어간 인사이트 : 회사는 AI를 업무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어떻게 도입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 중, 디자인 일러스트를 위한 AI가 인기가 많음 

 

Demo Booth - 다양한 데모 세션을 통해 갖기 다른 인사이트 

HuggingFace KREW - 번역, 쿡북 제작, 튜토리얼 행사 등 다양한 오픈소스 활동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부스에 계신 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HuggingFace에 Space나 cookbook제작을 위해 어떻게 하면 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활동과 관련된 어려움이 있다면 도움을 주신다고 하는 등 적극적으로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국가 권력급 RAG - RAG의 트렌드에 대해서 10분 정도의 압축적인 강의를 통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RAG가 나오게 된 이유와 발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해주셔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Advanced RAG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주셔서 현 프로젝트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주도 맛집 추천 LLM 서비스 구현기 - 관심있게 본 프로젝트였는데, 어떻게 LLM을 이용해서 추천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지 알아가서 좋았습니다. 특히, 서비스에 대한 컨셉을 Intent로 만들어 프로젝트를 구성한게 너무 인상적이었네요. RAG시스템을 어떻게 하면 체계적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보게한 좋은 프로젝트 였습니다. 

 

Coxwave, Telepix - LLM을 이용한 스타트업 프로덕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간중간 서비스로직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며 제품 설명을 듣는게 재밌었습니다. 제가 중간중간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지, 의도가 어떻게 되었는지 맞춰서 맞추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히 LLM 답변을 특정 json포맷으로 만들었을 때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Gift - 번외 

케이터링으로 제공된 음식이 매우 퀄리티가 좋았고(샌드위치, 쿠키 모두 엄청 맛있었네요) 우측과 같이 정말 다양한 굿즈를 받아갈 수 있엇습니다.

 

컨퍼런스를 끝나고, 컵, 술잔, 티셔츠, 볼펜, 기프티콘, 패스트 캠퍼스 강의 할인 쿠폰 등 정말 다양한 굿즈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역시 컨퍼런스의 매력은.. 이런 부분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네요.

 

4️⃣ 총평

정말 다양한 분들과 네트워킹을 하며,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내가 공부했던 부분을 바탕으로해서 프로젝트에 대해 질문하고 이야기를 나눴을 때, 내가 지난해보다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이런 행사장에서 연사자가 되어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며, 다시 나아가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링크 : 

• 링크 : 1st Grand Gathering: Sudo Pseudo Explore 행사 소개
• 링크 : 가짜연구소 홈페이지 
• 링크 : 가짜연구소 노션페이지